소개

넉둥베기 고사리 육개장

넉둥베기는 제주식 윷놀이를 말하는
제주 방언입니다.

제주의 고사리육개장은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토속음식입니다.
고추기름으로 붉은 색을 띄고 있는
일반 육개장과 달리
제주의 고사리육개장은 돼지고기를
삶아낸 육수에 고사리와 수육을
잘게 찢어 넣고 메밀가루를 섞어
뭉근하게 푹끓여내 그색부터가 다릅니다.

보기엔 마치 죽처럼 걸쭉하며
입맛을 당기게 하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막상 한 입 맛보면 밑바닥을
싹싹 긁을 때까지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고사리 육개장 한그릇이면
다른 보양식이 부럽지 않습니다.

고사리육개장의 주재료인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면연력을 높여주며,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으뜸으로 꼽힙니다.